2025년 12월 19일(금)

연세대 포기하고 '전북대 수의대' 왔는데, 다른 과 학생 '전과'를 허용해 준답니다

사진=인사이트


'연세대' 합격했지만 미래를 위해 '전북대 수의과대학'으로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최근 서울 상위권 대학에 합격해도 미래를 위해 지방에 있는 의료대학으로 가는 학생들이 급증했다.


한 남성도 연세대에 합격했지만 전북대 수의과대학으로 입학 후 의대 진학을 꿈꿨다.


하지만 갑자기 '타과에서 수의대로 전과가 가능하다'는 새로운 교내 지침이 생기자 분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반과 학생이 수의학과로 전과하자 뿔난 학생들


최근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전북대 일반과 학생이 수의대로 전과했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수의대 학생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서울 상위권 대학을 포기하고 전북대 수의학과로 진학했는데, 일반과 학생이 전과했다"며 기함했다.


이들은 "수의대가 조용히 있으니 진짜 호구로 보이냐"며 "수능은 못 봐서 전북대 와놓고 인생 역전될까 싶어 기웃거리는 게 꼴불견이다"라고 날카롭게 말했다.


에브리타임


해당 사례는 극히 의례적


이어 "내 생에 메티컬 전과 받는 건 처음 본다"면서 학교 지침에 비판을 이어갔다.


의료과는 일반과와 달리 치열한 입시 경쟁은 물론 입지조차 다르다.


그렇기에 일반과에서 의료과로 전과가 가능하다는 지침은 이례적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글이 공개되자 뜨거운 논란을 안고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를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올해 내가 들은 것 중에 가장 어이없다", "이럴 거면 누가 전북대를 가겠냐", "내가 해당 수의학과 학생이었으면 바로 자퇴했다", "제일 억울하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한 한 누리꾼은 "고위군의 자녀를 위해 이런 말도 안 되는 공지한 거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