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아이돌 기획사 쟈니즈 탈퇴한 연습생의 폭로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일본의 유명 아이돌 기획사를 탈퇴한 남자 연습생의 폭로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연습생은 기획사 대표가 데뷔를 미끼로 남자 연습생들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폭로했다.
최근 일본 온라인 매체 아라마재팬은 일본의 유명 아이돌 기획사인 쟈니스 사무소 연습생 생활을 그만두고 유학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마에다 코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1998년생 마에다 코키는 쟈니스 사무소에서 정식 데뷔하기 전 연습생으로서 활동하는 '쟈니스 주니어' 출신이다.
"데뷔 결정 권한 가진 게이 대표와 연습생들간의 관계 있었다"
그는 7명의 '쟈니스 주니어'들이 결성한 그룹 세븐맨 사무라이의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기도 했지만 2018년 10월 탈퇴를 선언하고 평범한 대학생으로 돌아갔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쟈니스 창업자 쟈니 키타가와의 추악한 성추문을 폭로했다.
쟈니 키타가와는 이미 동성애자로 알려져 있으며 연습생과 잠자리를 한다는 소문이 있어 왔다.
마에다 코키는 "쟈니상(쟈니 키타가와) 의 연습생 학대에 관해서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대표가 동성애자라는 사실과 데뷔를 결정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몇몇 연습생들과 대표 사이에 관계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라고 폭로했다.
몇몇 연습생들은 데뷔를 위해 스스로 잠자리를 갖기를 원하기도 해...과거 소송서 동성애 사실 인정돼
그는 쟈니스 대표와 연습생과 잠자리를 가져왔으며 몇몇 연습생들은 데뷔를 위해 스스로 잠자리를 갖기를 원했다는 걸 폭로해 충격을 준다.
과거 쟈니 키타가와가 과거 미성년자인 남자 연습생들과 잠자리를 갖고 몇몇 연습생들에게 잠자리 후 5만엔(한화 약 48만 원) 현금을 줬다는 내용이 한차례 폭로되기도 했다.
쟈니스 측은 당시 이를 폭로한 매체를 대상으로 1억 엔(한화 약 9억 660만 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오히려 해당 소송에서 쟈니 키타가와가 동성애 사실이 인정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쟈니 키타가와는 지난 2019년 87세 나이로 해리성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