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미국에서는 '등·허리'에 문신한 여성들을 보면 '이렇게' 생각한다

YouTube 'WDG 저희 잘 지내요'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에는 문신을 개성의 표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문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좋지 않다.


간혹 몸에 커다란 문신을 새긴 경우 문란하거나 거친 사람으로 생각하는,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 일이 허다하다.


이에 "해외에서는 문신을 자유롭게 하는데 왜 한국은 아직까지 문신에 관대하지 못하나"하는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일부 문신은 부정적인 시선이 따라다닌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YouTube 'WDG 저희 잘 지내요'


이는 최근 막을 내린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한 에피소드를 본 외국인 유튜버들의 리뷰 영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 17일 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WDG 저희 잘 지내요'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회 리뷰를 공개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회에서는 웨딩드레스 사이즈가 맞지 않아 결혼식 도중 드레스가 흘러내리면서 등에 새겨진 관세음보살 문신이 공개돼 파혼 위기에 처한 신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YouTube 'WDG 저희 잘 지내요'


해당 영상에서 신부의 등에 새겨진 문신을 본 미국인 남편은 등 문신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선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허리 밑쪽에 있는 문신을 '트램프 타투(Tramp Tattoo)'라고 하는데 '트램프'란 문란한 여자라는 뜻이다"라면서 "등 밑 문신은 좀 문란한 여자들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쪽에 문신한 여자들 대부분은 동시에 많은 남자친구를 사귀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웨딩 크래셔'라는 영화를 보면 남자 배우 대사 중에 '허리 아래 문신이 있네. 쉽겠군' 이런 대사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 'WDG 저희 잘 지내요'


영화 '웨딩 크래셔' 중 한 장면 / YouTube 'WDG 저희 잘 지내요'


실제로 다수의 해외 사이트에 따르면 허리 문신은 에로틱한 의미를 담고 있다.


2000년대에 브리트니 스피어스, 파멜라 앤더슨 등 연예인들이 허리에 문신을 하면서 대중화 되기는 했으나, 허리는 에로틱한 신체 부위로 여겨져 섹슈얼한 의미가 담겨 있기에 문란하다는 인식이 있다고 한다.


평소 등 아래, 허리에 문신을 하고 싶었다면 한 번쯤 의미를 생각해보고 고민해보는 것이 좋겠다.


한편 허리 문신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스페이드 퀸 문양, '거꾸로 뒤집어진 파인애플' 역시 문란한 여성을 상징하는 문신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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