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재능기부로 요양원 할머니들의 '활력소' 되어준 남성 누드모델

Twitter 'careu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요양원에서 지루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할머니들을 위해 누드모델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영국 요양 서비스 업체 케어 UK(Care UK)는 이날 킹스턴 베일(Kingston Vale)의 셔우드 그레인지 요양원에서 진행된 특별 활동을 소개했다.


해당 요양원은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들에게 뜨개질, 원예, 동화 읽기 등 평범한 활동이 아닌 색다른 활동으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던 요양원 직원들은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Twitter 'careuk'


바로 '누드화 그리기'였다. 어떤 모델을 원하냐는 질문에 할머니들은 거의 만장일치로 '멋있는 남자'를 꼽았다고 한다.


그렇게 선정된 누드 모델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할머니들 앞에 서서 포즈를 잡았다.


할머니들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모델을 정확하게 그리도록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Twitter 'careuk'


이날 누드화 그리기에 참여한 몰리 휠던(Mollie Wheeldon) 할머니는 '무엇이 가장 좋았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어요"라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요양원 관계자는 "할머니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앞으로 더 많은 모델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