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성추행, 몰라 카메라 촬영 등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성범죄는 오랫동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여성 승객들의 허벅지 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다가 다른 승객들에게 걸려 황급히 사진들을 삭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두조 신문은 중국 톈진의 지하철에서 한 중년 남성이 몰래 여성 승객들의 신체 부위를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하다가 다른 승객들에게 적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남성은 지하철에 타서 몰래 자신의 카메라로 치마 입은 여성들의 허벅지를 몰래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했다.
옆에 있던 다른 여성 승객이 "지금 뭐 하시는 거냐"라고 따져 묻자 놀란 남성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여성 승객이 "카메라로 몰카 찍은 것 아니냐.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냐"라고 큰 소리를 쳤다.
소란이 일어나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자 놀란 남성은 자신은 몰카를 찍지 않았다고 말하며 재빨리 갤러리를 실행해 자신이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사진을 삭제해 자신이 찍으려는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시 지하철에 있던 시민들이 이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SNS 등지를 통해 퍼져 나갔다.
해당 남성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