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쿵했쪄"...사람들 너무 많아 석촌호수 잔디광장에 지쳐 쓰러진 핑크 '벨리곰' (사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누워 있는 벨리곰 / Instagram 'belly.gom'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롯데월드타워 앞에 서 있던 15m 특대형 규모의 핑크 곰돌이 '벨리곰'이 쓰러졌다.


날씨가 너무 좋아 사람들이 많이 몰린 탓에 벨리곰이 지쳐 쓰러진 것일까.


잔디광장에 드러누워 봄바람을 느끼는 것일까.


벨리곰 공식 인스타그램에 긴급 공지문이 올라왔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누워 있는 벨리곰 / Instagram 'belly.gom'


지난 9일 벨리곰 공식 인스타그램 'belly.gom'에는 잔디광장에 쓰러져 있는 벨리곰의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벨리곰 측은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벨리곰이 잠시 누워있다"고 설명했다.


바람이 잠잠해지면 다시 일어난 벨리곰을 만날 수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누워 있는 벨리곰 / Instagram 'belly.gom'


다행히 오늘(10일) 오전 11시께 강풍으로 잠들어있던 벨리곰이 다시 기운을 차렸다는 소식이다.


주말을 맞아 벨리곰을 보러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파업(?)한 게 아니라 다행"이라며 녀석의 귀여움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롯데월드타워 오픈 5주년을 기념해 롯데홈쇼핑이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설치한 벨리곰은 오는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오늘(10일) 다시 일어난 벨리곰 / Instagram 'belly.g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