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페이커는 빌딩을 가진 건물주다!"
T1 CEO 조 마쉬(Joe Marsh)가 리그오브레전드의 살아 있는 전설 페이커(이상혁)이 '건물주'라는 사실을 알렸다.
지난 7일(한국 시간) 조 마쉬는 프로게이머 더블리프트의 개인 방송에 출연해 T1 운영과 관련해 여러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간 가운데 조 마쉬는 페이커를 언급하기도 했다. 조 마쉬는 페이커의 재계약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며 '건물주'라는 사실을 알렸다.
재계약 당시 한 중국팀으로부터 연봉 2,000만 달러(한화 약 243억 6천만원) 상당의 계약 오퍼를 받았다는 것.
하지만 페이커는 T1과 의리를 지켰다. 3배 이상 적은 금액인 연봉 70억원에 T1과 재계약을 맺으며 원클럽맨으로 남기를 택했다.
조 마쉬는 "페이커는 돈보다 경쟁력 있는 팀을 더 중요시 여겼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미 많은 돈을 벌고 있기에 롤드컵 우승 경쟁력이 있는 팀을 선택했다는 것.
조 마쉬는 "페이커는 크게 성공했고 투자에도 성공했다"며 "페이커는 '페이커 타워' 빌딩도 갖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의 회사가 타워 꼭대기에 있고, (나머지는) 세를 주는데 많은 돈을 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 마쉬의 해당 발언은 방송 이후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페이커가 건물주라는 소식에 환호했다.
일부 누리꾼은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9층짜리 빌딩이 페이커의 건물이라고 추측했다. 해당 건물의 이름은 '페이커 타워'로 건물 외벽에 'FAKER'라고 적혀 있다.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해당 건물의 소유주는 주식회사에이블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은 2020년 7월 소유주가 이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T1 측은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