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우크라이나 "러시아 장군 5명째 제거"...러시아 또 '쉬쉬'

러시아 남부 8군 사령관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중장 / Twitter 'GeneralStaffU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또 한 명의 러시아 군 장성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장성 사살은 벌써 '5명'째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제8근위연합군 사령관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중장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인디펜던트에 "적진에 대한 폭격의 결과로 모드르비체프 중장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중장은 8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인근 비행장에 지휘소를 마련해 군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크라이나 작전참모 공식 트위터에는 '빨간색 X' 표시가 된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러시아 중장의 사진이 올라와 주장을 뒷받침했다.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과 관련해 현재 러시아 크렘린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전쟁 중 전사한 러시아군 4명 / VISEGRAD24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러시아의 장성급 지휘관은 약 20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번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중장의 사망이 사실이라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장군 4분의 1을 잃은 셈이다.


한편 우크라이나 주장에 따라 전쟁 중 전사한 러시아 장군에는 2성 장군인 올렉 미티아예프 소장과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제29연합군 소장, 비탈리 게라시모프 제41연합군 소장, 안드레이 수호베츠키 제7공수부대 소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