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운동선수들이 한주먹 거리도 안 되는 조폭이랑 시비 붙으면 무조건 피하는 이유 (영상)

김성모 작가 / YouTube 'MAXIM KOREA'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격투 만화를 그려온 김성모 작가가 조폭(조직폭력배)의 무서움을 소개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MAXIM KOREA' 채널에서 김 작가가 건달과의 일화를 회상한 영상이 재조명됐다.


영상 속에서 김 작가는 "실제로 건달을 본 적 있으시냐"는 질문에 "여러분들이 보는 건달들은 거의 다 양아치"라고 답했다.


그는 "진짜 건달들을 보면 바로 앞에 호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는 생각이 든다"며 "침 질질 흘리는 도사견 한 마리가 노려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범죄도시'


김 작가는 "'병원에서 의사를 보거나 경찰서에서 경찰을, 학교에서 교수를 보면 교수님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건달에 대해서는 "인간으로서 어떤 공포가 온다"며 그 충격의 한 10배 가까이 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건달들과 운동선수 간의 한 일화를 회상했다.


먼저 그는 "격투기 선수와 건달 둘이 싸우면 건달이 작살난다"며 "건달들은 맨날 술 먹고 배 나와 있어 게임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건달과 싸운 격투기 선수나 복싱 선수들은 하나같이 다 보복당했다며, 건달과 싸워서 이겼다고 실제로 이긴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김성모 작가 / YouTube 'MAXIM KOREA'


특히 건달들의 복수는 바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작가는 "(짧으면) 6개월에서 1년, (길면) 2~3년 뒤에도 복수한다"며 자신도 직접 본 적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운동선수들도 조폭들이 무섭다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건달들 다 이긴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피한다. (건달들이) 반드시 복수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한편 김성모 작가는 대한민국 만화가이자 현직 교수다. 1993년 만화잡지 보물섬에 실린 단편 만화 '약속'으로 만화가에 데뷔했다. 


이후 그레이트캡짱, 럭키짱 등을 연재해오며 격투 만화계의 거장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YouTube 'MAXIM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