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오늘(18일) 밤, '달 착시로' 훨씬 크게 보이는 보름달 '웜 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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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늘 밤, 어두운 밤 하늘을 아주 밝게 비춰줄 거대한 보름달이 뜬다.


이름하여 '웜 문(Worm Moon)'이다.


지난 14일 천문학 전문 앱 '스타워크'는 오늘(18일) 오후 4시 18분(KST) 보름달이 떠오른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보름달은 일반 보름달과는 다르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번 보름달은 '달 착시' 현상 때문에 더욱 크게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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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시'란, 달이 하늘 높이 떠 있을 때보다 지평선 가까이에 있을 때 더 크게 보이는 착시 현상을 말한다.


3월의 보름달은 남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이 겨울이 끝날 때 땅이 녹으며 나온 지렁이의 대변을 따서 '웜 문'이라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봄이 올 때 땅에서 나오는 딱정벌레 유충을 가리켜 '웜 문'이라 지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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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크는 시간에 관계없이 오늘 밤 완전한 원을 이루는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20일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을 앞둔 '불금'인 오늘, 소중한 이와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커다란 달이 당신의 앞날에 밝은 빛을 비춰줄지도 모르니 말이다. 


한편 NASA에 따르면 오는 4월 16일 '핑크 문', 5월 16일 '플라워 문', 6월 14일 '스트로베리 문', 7월 13일 '벅 문', 8월 11일 '스터전(철갑상어) 문', 9월 10일 '하베스트 문', 10월 9일 '헌터스 문' 그리고 11월 8일 '비버 문'과 12월 7일 '콜드 문'이라는 보름달이 하늘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