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2년 열애 후 52세에 결혼"...윤석열 당선인과 김건희 여사의 연애 시절 모습

채널A '정치 신인의 어퍼컷-윤석열, 대통령 되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김건희 여사의 연애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채널A '정치 신인의 어퍼컷-윤석열, 대통령 되다'에서 과거 윤 당선인과 김 여사가 함께한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카메라를 바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 어깨에 팔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윤석열, 김건희 연애 사진'이란 제목으로 알려진 것이다. 


채널A '정치 신인의 어퍼컷-윤석열, 대통령 되다'


김 여사가 각종 의혹에 시달리면서 공개 행보에 나서지 않았던 탓에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대선 직후 두 사람의 투샷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고, 이에 연애 시절 사진이 큰 주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는 윤 당선인의 대학 시절 동기가 출연해 윤 당선인 결혼식 풍경에 대해 전했다. 


그는 결혼식장에 하객이 많았다며 "사람들이 다 '윤석열이 정말 장가를 간다고? 이건 눈으로 확인을 해야 돼' 그래서 (많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바쁜 일 있으면 축의금을 대신 보내잖나. 저희 대학 동기들도 다 왔다"며 "정말 못 가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눈으로 확인해야 된다고 해서 다 (갔었다)"고 했다. 


채널A '정치 신인의 어퍼컷-윤석열, 대통령 되다'


오늘(11일)이 두 사람의 결혼기념일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관심을 받고 있다. 


윤 당선인 측이 공개한 주변 전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김 여사를 처음 만났을 때 받았던 명함을 보관하지 않고 일부러 버렸다고 한다. 


김 여사가 마음에 들었지만 나이 차이가 크게 나고 여건상 남녀 관계로 이어지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에 처음부터 포기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윤 당선인은 이메일을 통해 김 여사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명함을 버리기 전 김 여사의 이메일 주소를 통째로 외웠다가 망설인 끝에 연락했다는 후문이다. 


김건희 여사 / 뉴스1


이후 지인들의 도움으로 다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 여사도 지난해 12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윤 당선인과의 첫 만남을 회고한 바 있다. 


당시 김 여사는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다"며 "하지만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니고 자신감이 넘치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몸이 약한 저를 걱정하며 '밥은 먹었냐', '날씨가 추운데 따뜻하게 입으라'며 제게 늘 전화를 잊지 않았다"고 했다. 


윤석열 당선인 / 뉴스1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9일 서면 인터뷰 답변서에서 남편 윤석열에 대해 "늘 바빠도, 제게는 언제나 다정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또 윤 당선인에게 들었던 가장 감동적인 말로는 "평생 집 밥 해줄게"를 꼽았다. 


김 여사는 "연애할 때, 내가 사업하느라 바빠서 식사를 제대로 못 챙기던 모습을 남편이 안쓰러워했다"며 "결혼할 때 '평생 밥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과 한 약속은 더 잘 지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