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20살 여친과 모텔서 하룻밤 보낸 남성이 다음날 여친 아빠에게 들은 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JBC '밥 잘 사사주는 예쁜 누나'

[인사이투] 박상우 기자 = 여자친구와 외박을 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 아버지에게 30분 간 훈계를 들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인 아버지한테 혼나고 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24세 남성 A씨는 전날(27일) 갓 스무살이 된 여자친구와 외박을 하게 됐다. 헤어질 시간이 됐지만, 더 같이 있고 싶다는 여친의 말에 두 사람은 모텔로 직행했다.  


그렇게 하룻밤을 함게 보낸 두 사람은 날이 밝고 각자의 집으로 흩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집에 도착한 A씨는 아무것도 모른 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다 몇 시간 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화들짝 놀랬다.


전화를 걸어온 남성은 다름 아닌 여친의 아버지였다. 전날 딸이 외박한 것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자는 것이었다. 


이에 A씨는 집 앞 공원에서 여친의 아버지를 만났다. 흡연실로 A씨를 데려간 여친 아버지는 전날 일어난 일에 대해 훈계를 시작했다. 


여친 아버지의 훈계는 무려 30분가량 이어졌다. A씨는 잠자코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인연황후의 남자'


A씨는 "나한테 별의별 말씀을 다 하시더라"면서 "성인끼리 만나는 데 이게 맞나 싶다. 날 무슨 범죄자 취급하는 게 좀 그렇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딸만 둘 있는 집이라 그런가... 우리 집도 누나가 있어 이해가 되긴 하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다 큰 성인들끼리 데이트하겠다는데 왜 그러냐", "너무한다", "뭐라고 이야기했길래 저런 반응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