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동생 방에서 콘돔을 발견한 여고생 언니는 이를 보고 동생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가 충격적인 답변을 받게 된다.
A씨는 최근 동생의 책상 서랍에서 콘돔을 발견했다. 콘돔은 사용한 듯 뜯어져 있었다.
A씨에 따르면 동생 B양은 중학교 1학년 때 한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한 후 비뚤어지기 시작했다.
점점 질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더니,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탈선의 '주동자'가 됐다.
소문에 따르면 동생 B양은 고3인 남자친구까지 있는 듯했다. 콘돔이 발견되자 언니인 A양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A씨는 B양에게 페메로 "방에 콘돔이 뭐냐"라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다소 공격적이었다.
동생 B양은 "너 내 방 뒤졌냐? XXX아 남의 방을 왜 뒤져"라고 화를 냈다.
콘돔이 왜 있냐고 재차 묻는 언니 A씨에게 B양은 "모르는 척 오지네. 그럼 뭐라고 해. 내가 좋아서 하겠다는 건데"라며 "왜 아직도 안 해봤냐?"라고 언니를 조롱하기까지 했다.
A씨가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하자 B양은 욕설을 퍼부으며 "그걸 왜 보여줘. 그새X들이 알면 나 뒤진다고"라며 부모님을 욕하기까지 했다.
끝으로 A씨는 "어머니가 건강이 안 좋으셔서 약도 꾸준히 드시고 병원도 다니는 상황이다"라며 "이 사실을 말씀드렸다가 집안이 어떻게 될지 몰라 조언 좀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동생의 사생활이다"라는 쪽과 "동생의 태도를 보니 문제가 많아 제지할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누리꾼들은 "B양이 심하긴 한데 콘돔 문제는 사생활인 듯", "첨엔 언니가 심하네 하고 읽다가 동생 페메 보고 맘 바뀜", "부모님한테 그새X라니..", "콘돔 문제가 아니라 B양 태도가 글러먹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당신은 A씨가 B양의 책상 서랍에서 콘돔을 발견했다는 걸 부모님에게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한편 해당 게시글은 지난 2017년경 올라온 것으로, 최근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