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90년대 '인싸'들 싸이월드에 한장씩 무조건 있던 '우정하트샷'

티오피미디어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인싸' 90년 대생들의 학창 시절 휴대폰 속에 한 장쯤은 있었을 사진이 있다.


바로 지난 2012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인간하트샷'이다.


이 사진은 손과 팔 등으로 하트 모양에 맞는 자세를 취한 뒤 여러 장의 사진을 이어붙여 한 장에 담아내는 것으로, '우정하트샷', '커플하트샷'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연예인들과 일반인 모두 너 나 할 것 없이 SNS에 인간하트 인증샷을 올리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Twitter 'eunjung Kim'


이런 인간하트 사진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과거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며 "대박", "이거 진짜 유행이었는데", "다시 도전해 볼까", "1일 1장 찍었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억을 회상했다.


인간하트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바디심볼'(Body symbol) 등의 앱을 깔고, 4x4, 5x5, 6x6 등 원하는 사이즈를 고른다. 그런 다음 각 칸별로 있는 모양에 맞춰 사진을 찍으면 대형 하트가 만들어진다.


하트 모양을 만드는 칸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원하는 포즈로 사진을 채우면 된다.


바디심볼 앱 캡처


해당 앱에는 하트 외에도 별, 네잎클로버, 새, 나비 등 다양한 모양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팔 각도와 모양을 하나하나 계산해야 해 완벽한 하트를 만드는 건 다소 어렵(?)지만,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과정이 재밌어 추억 남기기에 딱이라는 후문이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아 이거!"라고 반갑게 외친 당신이라면 이번 기회에 친구, 연인과 함께 인간하트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