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쓰레기통서 발견된 시신 비닐 뜯었다가 분노한 경찰관이 공개한 사건 현장 (사진)

Twitter 'hatimjamaluddi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여기 빨리 좀 와주세요, 쓰레기통에서 시신이 발견됐어요"


시민의 다급한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서둘러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경찰통제선(폴리스라인)을 치고 '시신'에 다가간 그때, 경찰들은 참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였다.


과연 경찰들이 마주한 살인 사건 현장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Twitter 'hatimjamaluddin'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 오브 버즈(worldofbuzz)'는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시신'을 조사하는 경찰들의 모습을 공유했다.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3시께 말레이시아 슬라오르주의 주도 샤알람(Shah Alam)에서 벌어졌다.


쓰레기를 치우던 환경미화원은 테이프로 꽁꽁 싸인 시신으로 보이는 장면을 목격,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과학수사대와 함께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경찰통제선을 치고 시신의 정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Twitter 'hatimjamaluddin'


살인 사건 현장으로 추정돼 모두 긴장하고 있던 그때, '섹스 인형'이 모습을 드러냈다.


테이프로 꽁꽁 싸여 있던 것은 사람의 시신이 아니라 인형이었고, 살인 사건이 아니라 쓰레기 투기 사건이었다.


경찰 측은 "사건에서 범죄적 요소가 발견되지 않아 해당 사건을 공소 사실이 없는 것으로 분류했다"면서 "SNS에 유포된 사건과 관련된 이미지에 대한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