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5일(일)

"오빠 좋은 사람인데 설레진 않아"...이 말 들어본 모쏠이라면 읽어야 할 '썸' 꿀팁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생동성연애'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오빠가 좋은 사람인 건 맞는데 왠지 설레지는 않는 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연락을 이어가던 이성으로부터 이 같은 말을 들어 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썸' 꿀팁이 전해졌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썸 탈 때 호구 안 잡히는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글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추천받고 있다.


작성자 A씨는 가장 먼저 상대방이 '애매한 태도'를 취하더라도 본인에게서 이유를 찾지 말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빠른 답장, 설레게 하는 행동 등 이성의 사소한 관심에 의미 부여를 하지 않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그 해 우리는'


두 번째는 연락에 절대 목숨 걸지 않는 것이다. 단, 만남을 기다려야 한다. 그는 만났을 때 통하는 게 있고 그 자리 자체가 재밌으면 80% 이상의 확률로 연애로 직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과도한 연락은 오히려 조급함만 드러낼 뿐, 연락에 목숨 걸다가 만나서 좋았던 관계도 도리어 초 치는 경우를 주변에서 수없이 봤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주의해야 할 점은 '칭찬'이다. A씨는 칭찬은 양날의 검이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상황에서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만 상대를 칭찬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받아들이는 상대 입장에서는 진심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역효과가 나거나 부담감만 쌓인다는 주장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쌈, 마이웨이'


A씨는 특히 상대방의 연애 과거사가 구구절절할수록 의심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경우 이미 전 연인과의 연애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상태라 '부담감'이라는 명분을 통해 가벼운 만남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또 SNS 포스팅에 열중하는 이성도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들의 경우 SNS를 통해 익명의 이성들이 주는 '좋아요'에 쉽게 만족감을 느끼고 당장 주변에 있는 사람의 중요성을 알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A씨는 이 외에도 '고백은 확실한 애정표현이 오간 이후에 할 것', '백마 탄 왕자 역할은 잠시 아꼈다가 연애 시작 후에 천천히 해나갈 것', '상대방의 호감에 쉽게 혹하지 말 것' 등의 조언을 이어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생동성연애'


이 같은 '썸' 조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끙끙 앓는 건 결국 썸이 아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 "연애 고수", "공감되는 거 되게 많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수긍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글보다는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게 제일"이라며 머리보단 마음으로 행동하기를 권장했다.


어쩌면 연애보다도 더 어려운 단계가 '썸'일 수 있다. 대상 사이에서 서로가 사랑을 느낀다고 확신할 수 있는 순간이나 정확한 지점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정확한 정답이란 없다. 이 같은 조언들은 참고만 할 뿐, 스스로가 상대를 향한 마음에 확신만 있다면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구애하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