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마스크 착용을 한지도 햇수로 3년째다. 이제 마스크는 일상 필수품이 됐다.
답답하게만 느껴졌던 마스크도 이제는 제법 익숙해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 채 살고 있다.
그런데 마스크를 오랜 기간 착용할 경우 호흡 건강은 물론 얼굴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호흡이 어려워진다.
때문에 무의식 중에 입으로 숨 쉬는 호흡법인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
구강호흡은 코로 숨 쉬는 호흡법인 '비강호흡'에 비해 유해 물질이 체내로 곧바로 들어와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편도염, 인후염 등 기관지 질환 발생 확률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입으로 숨을 쉬는 동안 침이 마르면서 입속 세균이 늘어나 입 냄새가 심해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입을 장시간 벌리고 있게 되는데, 이것이 습관이 될 경우 얼굴형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입을 오랫동안 벌리고 있으면 아래턱이 길어져 주걱턱이 되기 쉽다. 반대로 위턱은 잘 자라지 않아 콧대가 좁아지기도 한다.
그 외 부정교합, 돌출입, 안면비대칭 등 구강호흡은 미용상으로도 여러 문제를 유발한다.
따라서 본인도 모르는 새에 얼굴형이 변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 시 최대한 구강호흡을 피하고 코로 호흡을 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