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아니야 양말은 안 벗을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딜 가도 절대 '양말'만은 벗지 않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심지어 여자친구는 모텔에서도 양말 벗기를 완강히 거부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 없었던 A씨는 결국 누리꾼들에게 "이유가 뭘 것 같냐"며 도움을 요청했다.
A씨의 고민글에 누리꾼들의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의 답변 중엔 여자친구가 무좀, 각질 등 발 질환이 아니냐는 추측이 특히 많았다.
무좀이나 각질이 있을 경우 발이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에 그 모습을 남자친구인 A씨에게 보이기 싫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발냄새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발냄새가 심할 경우 신발만 벗어도 냄새가 나는 만큼 신발을 벗은 이상 양말을 벗지 않을 이유는 없다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혹시 발에 전 남자친구 이름 같은 게 새겨진 문신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 밖에 "혹시 전자발찌 차고 있는 것 아니냐", "내가 만났던 여자 중에 사고로 발가락 한 개 없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런 걸 수도 있다" 등 다양한 댓글들이 이어졌다.
이는 대부분 남성 누리꾼들이 내놓은 의견들이었다.
그러나 A씨의 여자친구가 발을 절대 보여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여성 누리꾼들이 제시한 의견은 조금 달랐다.
많은 여성들은 "패디큐어 안 칠한 맨 발톱도 보여주기 싫어하는 여자들도 있다"며 생각보다 별 이유가 아닐 거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누리꾼들은 각자 다른 추측을 내놓으면서도 공통적으로는 여자친구에게 양말을 벗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직접 물어보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게 가장 좋은 방법 같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