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성인 동영상 사이트에 성관계 영상을 직접 찍어 업로드하는 한 커플. 이들의 어마어마한 수익이 공개됐다.
지난해 5월 일본 아베마TV는 세계적인 성인 동영상 사이트인 '폰허브(Pornhub)'에 성관계 동영상을 올려 1500만회의 조회수를 자랑하는 '에무유미 커플'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에무유미 커플, 료친(りょーちん,22)과 아유미(とあゆみ, 20)는 실제 연인으로 인터뷰 당시 9개월가량 교제했다고 밝혔다.
상담을 하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가 육체적 관계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털어놓으며 사귀기로 한 첫날 밤, 성관계를 하게 됐다.
이후 이왕 일을 할거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자는 마음으로 동거를 시작, 침실에서 직접 영상을 찍어 공개하고 있다.
료친과 아유미가 이렇게 영상을 찍어 버는 월 평균 수입은 무려 400만엔(한화 약 4100만 원). 지난 4월에는 300만엔(한화 약 3100만 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먼저 폰 허브에 영상을 올리면 재생이 한 번 될 때마다 0.5엔(한화 약 5원)의 수입이 들어온다고 한다.
여기에 1,980엔(한화 약 2만 원)의 유료 회원제를 운영해 2000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 회원들은 폰허브에서도 볼 수 없는 엄청난 수위의 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료친과 아유미는 "사람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성관계 영상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모습을 보며 '흥분한다'고 말해주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성관계 영상을 찍는 것이 아니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고 우리 모습을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