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바디워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씻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인이 바디워시만 유독 안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가 목욕을 할 때 샴푸랑 린스를 다 사용하는데 유독 바디워시를 사용하지 않아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폼클렌징으로 세수하고 기초 남성 보습 제품도 다 바르는데 바디워시만 안 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말로는 뜨거운 물에 10분 이상 구석구석 씻으면 굳이 안 해도 상관없다더라"라고 덧붙였다.
보다못한 A씨가 바디워시를 사주기도 했지만 남자친구는 달라지지 않았다.
A씨는 이런 남자친구를 이해할 수 없다며 "다들 어떻게 생각하냐"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많은 이들은 A씨 편을 들며 "비누도 안 쓰는 거냐. 너무 더럽다", "물로만 씻어선 안 될 텐데, 머리 감듯이 몸도 바디워시로 씻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나도 여름에 땀 흘린 거 아니면 바디워시 잘 안 한다", "아토피 있거나 피부 예민하면 사용 안 하는 게 좋다", "냄새만 안 나면 되는 거 아닌가" 등 남자친구의 입장이 이해간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비누나 바디워시 같은 세정제를 사용하되 매일 사용하지는 않는 게 좋다고 말한다. 특히 시중에 나오는 일부 제품들에는 강한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어 알러지 반응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