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은 병사 A씨.
그는 자대에서 한 여군 간부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간부가 다름아닌 전 여자친구의 친언니였기 때문이다.
병사 A씨의 사연은 지난 17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을 통해 공개됐다.
A씨는 자대배치를 받은 뒤 이곳에 있는 간부가 전 여자친구의 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A씨는 "(간부에게) 인사를 해야 하는 거냐"며 혼란스러워했다.
인사 여부를 고민하는 것을 보면 A씨는 전 여친과 만나면서 그 언니와도 안면을 텄던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히 사진으로만 접한 사람이라면 이렇게까지 고민할 일도 없었을 거라는 게 누리꾼들의 추측이다.
자대에서 전 여친의 언니를 간부로 만난 병사의 운명을 두고 누리꾼들은 "드라마도 아니고 이런 일이 있구나", "총체적 난국이다", "정말 아찔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