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시력이 좋은 사람에게 흔히 "행운의 유전자"라는 칭찬(?)을 하곤 한다.
거추장스럽게 안경이나 렌즈 등을 끼지 않고도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돈을 들여 수술을 하지 않다고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시력이 좋은 사람들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에 자신이 얼마나 축복받은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이런 이들을 위해 난시가 보는 세상을 소개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난시가 있는 사람이 야간에 운전을 한다면 마주하는 도로 상황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자동차 후미등이 광선검처럼 쭉쭉 뻗어 있는 모습이다.
난시는 둥근 각막이 약간 삐뚤어져 발생한다. 눈에 들어간 빛이 각막에서 굴절되면서 한 점에 초점을 맺지 못하고 두 점, 또는 그 이상의 초점을 갖는 눈의 굴절 이상을 뜻한다.
즉 일반적으로 망막의 한 곳에 모이는 빛이 여러 곳으로 분산되면서 물체가 흐릿하게 여러 개 겹쳐보이게 된다.
주로 근시 또는 원시와 함께 결합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고통은 두 배다. 난시가 심한 경우 두통이 생기기까지 한다.
아래는 난시가 있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이다. 만약 이런 세상을 본 적 없다면 부모님에게 꼭 감사한 마음을 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