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10년 전 돌연 은퇴한 뒤 실종됐던 유명 AV 여배우가 '빈민가' 지하에서 발견됐다

제니 리 / Facebook 'jennileestar'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한때 전 세계를 평정했던 포르노 스타의 충격적인 근황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2009년 돌연 자취를 감췄던 포르노 배우 제니 리(Jenni Lee)의 근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니 리라는 가명으로 활동했던 스테파니 사도라(Stephanie Sadorra)는 전 세계 1억 3천여만 명이 시청한 레전드 포르노 배우다.


그는 포르노 웹사이트에서 4만 5천 명의 팬을 거느리는 등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이며 활약했다.


Facebook 'jennileestar'


YouTube 'SadHistoryX'


하지만 21살의 어린 나이에 활동을 시작해 약 10년 만에 돌연 활동을 중단, 이후 10여 년간 잠적했다.


그러던 지난해 한 취재진에 의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노숙인들이 모여 사는 지하 벙커에서 발견됐다.


스테파니는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긴 머리는 싹둑 잘라버렸고, 얼굴은 검게 그을린 데다 치아도 썩은 상태였다.


YouTube 'SadHistoryX'


그녀가 사는 곳 역시 햇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축축하고 좁은 공간이었다.


한때 고급 주택에 살았던 스테파니가 왜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그녀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필요한 모든 것이 안에 있고, 사람들과 끈끈한 우정을 맺을 수 있다"며 "현재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40살인 스테파니는 앞으로도 이곳에서 다른 노숙인들과 살아갈 생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