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첫키스 중 모솔 여친의 애플워치서 '경고음' 미친듯이 울린 사랑스런 이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애플워치가 어느 커플의 가슴 떨리는 첫 키스의 순간에 눈치도 없이 '위잉' 하고 경고음을 울려댔다.


좋아하는 사람과 처음 입술을 맞추는 첫 키스는 누구에게나 짜릿하고 설레는 순간이다.


귀여운 모태솔로 연하 여자친구를 둔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랑 키스하는데 갑자기 진동이 울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A씨는 본인의 휴대전화를 가장 먼저 확인했지만 별다른 연락이 오고 있지 않았다.


알고 보니 미친 듯이 울리던 경고음은 여자친구가 손목에 차고 있던 '애플워치'에서 울리던 진동이었다.


첫 키스가 너무 떨렸던 여자친구의 심박수가 빠르게 올라가자 이를 감지한 애플워치가 심호흡을 하라는 알림을 보내온 것이다.


연애가 처음인 여자친구를 둔 A씨는 눈치 없는 '애플워치' 때문에 그녀의 매력에 한 번 더 반하게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친구 너무 귀엽다", "여자친구 바이럴", "시계는 와치", "이젠 기술력까지 나를 외롭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사랑스러운 커플의 첫 키스 사연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미국에서 애플워치의 심전도 기능을 통해 측정한 심박수로 '심장마비' 전조증상을 알아차려 목숨을 구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분당 55~78회 수준이었던 평균 심박수가 분당 169회가 넘는 것을 애플워치를 통해 감지한 여성은 급히 병원을 찾아 심장마비 증세를 진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