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애플워치가 어느 커플의 가슴 떨리는 첫 키스의 순간에 눈치도 없이 '위잉' 하고 경고음을 울려댔다.
좋아하는 사람과 처음 입술을 맞추는 첫 키스는 누구에게나 짜릿하고 설레는 순간이다.
귀여운 모태솔로 연하 여자친구를 둔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랑 키스하는데 갑자기 진동이 울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본인의 휴대전화를 가장 먼저 확인했지만 별다른 연락이 오고 있지 않았다.
알고 보니 미친 듯이 울리던 경고음은 여자친구가 손목에 차고 있던 '애플워치'에서 울리던 진동이었다.
첫 키스가 너무 떨렸던 여자친구의 심박수가 빠르게 올라가자 이를 감지한 애플워치가 심호흡을 하라는 알림을 보내온 것이다.
연애가 처음인 여자친구를 둔 A씨는 눈치 없는 '애플워치' 때문에 그녀의 매력에 한 번 더 반하게 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친구 너무 귀엽다", "여자친구 바이럴", "시계는 와치", "이젠 기술력까지 나를 외롭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사랑스러운 커플의 첫 키스 사연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미국에서 애플워치의 심전도 기능을 통해 측정한 심박수로 '심장마비' 전조증상을 알아차려 목숨을 구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분당 55~78회 수준이었던 평균 심박수가 분당 169회가 넘는 것을 애플워치를 통해 감지한 여성은 급히 병원을 찾아 심장마비 증세를 진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