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화이자 백신, 접종완료 후 2개월 지나면 효과 급감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화이자 백신이 접종 완료 후 2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 시간) CNN은 미국 매사추세츠 의학 협회가 발행하는 의학 저널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에 실린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해당 연구는 이스라엘과 카타르에서 진행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보건의료인력 4,800여 명은 접종 완료 후 2개월이 지나자 항체 규모가 크게 줄었다.


특히 65세 이상 남성과 면역력이 저하된 이들의 항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화이자 백신 / 뉴스1 


면역력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상승하기 시작해 2차 접종 후 1달여 뒤 정점에 달했고, 이후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뒤 접종한 사람의 면역력은 이보다 더 오래 지속됐다.


카타르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과정을 살피는 연구가 진행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해당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은 "접종 뒤 4개월이 지나면서 면역력 감소가 가속화돼 이후 면역력은 20% 수준으로 낮아졌으나 입원 및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는 여전히 90% 이상"이라고 보고했다.


앞서 화이자 측도 접종을 완료한 뒤 몇 개월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떨어진다고 밝힌 바 있으며,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접종 완료 후 6개월 뒤 부스터샷을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