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정부 예산 143억 받은 한식진흥원, 김치를 '파오차이'로 쓰라고 권장

YouTube '채널A 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한식의 해외 홍보에 앞장서 올해 정부 예산만 143억 원을 배정받은 한식진흥원.


그런데 이 한식진흥원이 온라인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쓰라고 권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채널 A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식진흥원이 게시한 '한식의 올바른 표기법'엔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도록 설명돼 있다.


'한식 읽기 좋은 날'이란 매거진에서도 김치는 '파오차이'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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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오차이는 중국산 절임 채소를 뜻하는 말이다.


최근 중국이 우리나라의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부르며 "중국이 김치의 원조"라고 주장해 크게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 7월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바꿀 것을 의무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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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공공기관들은 김치가 파오차이로 표기된 과거의 홍보자료를 그대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관들은 매체를 통해 과거 게시물들을 즉각 수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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