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난 1일은 제73주년 '국군의 날'이었다.
국군의 날은 대한민국 국군의 발전을 기념하고 군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국군의 날을 맞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군 생활 시절 이야기를 풀어내는 글들이 넘쳐났다.
대한민국 수많은 남성들이 저마다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에피소드와 인증글이 쏟아지는 가운데, 육해공을 모두 전역한 끝판왕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군의 날이니까 군대 3번 간 거 인증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군 전역을 인증하기 위해 육군, 해병대, 공군 각각의 군번이 적힌 3개의 군번줄 사진을 올렸다.
사연에 따르면 그가 군 생활을 처음 시작한 건 육군이었다.
2009년도에 육군 102보로 입대한 그는 27사단으로 복무해 약 2년의 군 복무를 끝낸 후 만기제대했다.
다음 행선지는 공군이었다. 2012년도에 공군 부사관으로 재입대해 4년간 방공포대에서 군 복무를 했다.
그 후 사회생활을 하던 그는 2021년도에 해병대 부사관으로 재입대해 현역 복무 중이다.
그는 "난 우리나라에서 육해공 군번 3개 있는 사람들 나포함 열 손가락 안에 든다고 자부한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육해공 도합 군 생활만 7년째 하고 있는 그의 인증샷에 누리꾼들은 "끝판왕 등장이다", "군대를 무슨 메이플 새로운 캐릭터 생성처럼 다녀왔다", "내가 본 사람 중 제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해병대 부사관으로 복무 중인 그는 기존의 호봉이 인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