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양궁 세계선수권을 중계하는 KBS 아나운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 중 지속적으로 무례한 발언을 쏟아내는 데 이어 흐름을 깨는 발언을 계속해 시청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KBS sports 양궁 세계선수권 남자 캐스터 선수들에게 사과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 게시자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나온 이기호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를 지적했다.
이기호 아나운서는 개인전을 중계했었다.
게시자는 이 아나운서가 안산, 장민희 선수가 각각 7점, 8점을 쏜 뒤 "아 이게 뭐냐", "최악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계를 맡을 자격이 전혀 없다"라며 "선수들에게 너무 무례하다. 선수들에게도,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도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청원은 청원 답변 기준인 1,000명을 넘겨 오후 6시 기준 2,345명의 동의를 받았다. KBS는 규정에 따라 오는 11월 26일까지 해당 청원에 대해 답변을 남겨야 한다.
시민들은 최근 양궁대표단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8점을 쏘더라도 '8점 괜찮습니다', '인간미가 느껴지네요' 등 밝은 해설을 해달라"고 당부했던 점을 상기하며 이 아나운서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