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오빠 여친이 저보고 독립하라는데, 제가 나가야 하나요?"
친오빠의 여친과 독립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 여대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여대생 A씨는 월세 문제와 혼자 살다가 무서운 일을 당한 것을 이유로 친오빠와 함께 살고 있었다.
집은 안방과 옷방으로 이뤄진 투룸이었는데 오빠는 동생에게 안방을 양보하고 본인이 옷방을 사용했다.
평소와 같은 나날이 이어지던 어느 날, 오빠의 여친은 A씨에게 "독립할 생각이 없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녀는 "오빠가 동생 때문에 이사도 못 가고 매일 1시간씩 출퇴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방 문제와 생활비를 언급하며 A씨에게 넌지시 독립을 권유했다.
A씨는 "당시 표정이 굳어 있었는데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네'라는 말을 끝으로 대화가 끝났다"라며 "제가 이해해야 하는 건가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친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부인도 아닌데 왜 동생한테 뭐라고 하냐", "자기가 뭔데 왜 선을 넘지?", "혈육끼리 살겠다는데 왜 방해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무조건 오빠한테 일러야 한다", "엄마한테 말하는 걸 추천한다"라는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