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감금당했을 때 도와줄 사람 없으면 생수 시킬 때 조심해!"
자취방에서 생수를 한 번에 주문했다가 감금을 당한 대학생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택배 시켰다가 감금당했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생수가 떨어졌던 대학생 A씨는 평소처럼 온라인 쇼핑몰에서 생수 48병을 한 번에 주문했다.
며칠 후 생수를 받기 위해 밖으로 나가려던 A씨는 아무리 힘을 줘도 문을 열 수가 없었다.
알고 보니 4열 종대로 세워진 생수 48병이 문 앞을 막고 있었던 것이었다.
A씨는 "아무리 밀어도 안 밀려서 친구 부르려고 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도와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금당했을 때 도와줄 사람 없으면 생수 시킬 때 조심해"라는 경고를 덧붙였다.
A씨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혼자 살면 생수 주문도 조심해야 할 듯", "생수 먹으려다 감금당할 뻔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한 번에 생수를 대량으로 주문한 A씨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 번에 생수를 너무 많이 주문하면 이를 옮기는 택배기사가 고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수의 누리꾼들은 정당한 물건을 구매한 행위라며 A씨를 두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