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잘생긴 남친이 8개월 동안 똑같은 옷만 입고 다니면 헤어지겠냐는 질문에 여성들의 압도적인 답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갯마을 차차차'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자...자기야 이거 또 입고 왔네?"


만약 사랑하는 연인이 수개월 동안 똑같은 옷만 입고 다닌다면 당신은 어떨 것 같은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한 질문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남친이 8개월간 같은 옷만 입고 다니면 헤어질 건지에 대한 투표'라는 제목의 해당 게시글에는 배우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에 대해 발언한 방송 내용이 캡처돼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미운오리새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가화만사성'


당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김소연은 "촬영 기간 8개월 내내 이상우가 똑같은 옷을 입고 왔다"라며 "목이 다 늘어난 반팔 티셔츠, 보풀이 군데군데 있는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구멍이 뚫린 고무 슬리퍼를 신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애를 시작하고도 그 복장 그대로 데이트를 나왔는데 그 모습이 오히려 허례허식 없고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보여 좋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작성자 A씨는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투표는 2개의 질문으로 진행됐는데 먼저 '8개월째 같은 옷'이라는 질문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헤어진다'를 답했다. 그러나 '얼굴 체격이 이상우다'라고 질문을 바꾸자 상황은 급반전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남친 얼굴이 이상우급으로 잘 생겼다는 옵션이 추가되자 "헤어지지 않겠다"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나온 것이다.


이들은 "같은 옷이 여러 벌이고 잘 빨아서 입는 거면 괜찮다", "냄새만 안 나면 괜찮다", "얼굴이 이상우면 뭐 다 인정이지", "얼굴이 재밌어서 옷은 안 보일듯하다", "깨끗하게만 입으면 신경도 안 쓸듯" 등 나름의 근거들도 덧붙였다.


몇몇 누리꾼들은 자신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그중 한 누리꾼은 "나도 남친 같은 옷만 입고 다니는 것이 좋게 보여 결혼했다"라고 적어 공감을 얻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얼굴이 이상우여도 냄새나면 안 될 거 같다", "8개월은 너무 긴 거 같다", "한 달 정도 지켜보다 내가 그냥 사줄 듯", "얼굴을 떠나서 매일 보다 보면 질릴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