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이틀 만에 500만 구독자 달성한 초등학생 유튜버 결국 사망...다이아 버튼은 유품으로

Instagram 'tomiii_11youtuber'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틀 만에 구독자 500만 명을 달성한 초등학생 유튜버가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dexerto'에는 11살 소년 유튜버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tomiii11'를 운영하던 칠레 소년 토마스(Tomás)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됐다.


그는 단 이틀 만에 구독자 500만 명을 달성한 소년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Instagram 'tomiii_11youtuber'


그는 오래전부터 유튜버의 꿈을 키워왔지만, 후천적으로 앓게 된 질병으로 인해 평생 한쪽 눈에 안대를 차야 했다.


왼손을 자의적으로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토마스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영상을 만들었고, 이에 감동한 사람들이 토마스의 꿈을 이뤄주기로 한다.


1,200만 팔로워를 가진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소년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형 유튜버들이 토마스의 채널을 홍보해주기 시작했다.


Instagram 'tomiii_11youtuber'


그러자 지난 4월 7일 토마스의 유튜버 채널은 단 하루 만에 289만 명, 8일 195만 명의 구독자가 증가해 3일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구독자 500만 명을 달성했다.


기존 일일 구독자 증가량 세계 기록이 180만 명이었던 것으로 보면 대단한 일임을 알 수 있다.


그러던 중 토마스는 병세가 악화해 이날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에도 구독자는 계속 올랐고, 구독자 1,000만 명을 넘기게 됐다.


유품으로 다이아몬드 버튼을 받게 된 토마스. 짧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지만, 꿈을 이뤘다는 기쁨을 안고 하늘나라로 떠날 수 있지 않았을까.


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유튜브 구독자 수 / YouTube 'tomiii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