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길에서 아내 뺨 때리는 남편 보고도 조용히 자리만 비켰던 청년이 올린 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집 나가고, 다신 들어오지 마라"


많은 사람의 눈과 귀가 있는 아파트 단지, 한 청년은 부부가 심하게 다투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여느 부부의 부부싸움이겠거니 생각했겠지만 그의 눈앞에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남편이 아내의 뺨을 3~4대 때려버린 것.


'어떤 이유로든 폭행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던 찰나 그의 귓가에 더욱 충격적인 말이 들려왔다.


이번에 충격을 준 이는 남편이 아닌 아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의 뺨을 때리는 남편을 봤지만 결국 조용히 자리만 피해줬다는 남성의 글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 글 게시자는 남편이 아내의 뺨을 3~4대 때리는 걸 보았지만 말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저 조용히 자리를 지켜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얼핏 보면 그저 '남일'에 엮이기 싫은 요즘 사람들의 풍토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이유는 따로 있었다. 아내의 행동과 말 때문이었다.


그는 "남편이 아내 뺨을 때린 뒤 '집 나가라, 다신 들어오지 마'라고 했다"라면서 "그런데 아내가 남편의 바지끄댕이를 잡더니 '한 번만 봐줘. 시키는 대로 다 할게'라며 애원하더라"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두들겨 맞은 아내가 남편을 붙잡고 애원하는 걸 그는 처음에 이해하지 못했다. 오히려 폭행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귓가에 들려온 아내의 말로 인해 싹 사라졌다.


"정말 그 세 번째 오빠까지 전부 다 안에 하지 않았어. 정말이야"


성관계 막바지 클라이막스에 이르렀을 때 임신 가능성을 차단했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이 청년은 "그 대사를 듣고 내가 자리를 비켜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야기를 접한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바람을 같은 장소에서 다수 남성과 피운 건지, 차례차례 피운 건지 등을 놓고 여러 의견이 나왔다.


현재 뱃속에 아이가 있고, 그 아이가 남편의 아이라는 점을 강조한 거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확실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12일 채널A, 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도 위와 비슷한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준 바 있다.


10년 연애 끝에 결혼한 완벽한 아내가 알고 보니 결혼 전부터 상습 외도를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단아한 미모, 조신한 분위기, 안정적인 직업까지 갖춘 완벽한 아내의 상습 불륜은 보는 사람을 충격에 빠뜨렸다.


딸을 출산한 후, 둘째가 태어난 뒤에도 계속적으로 주변 남성과 잠자리를 갖는가 하면 영상 사진까지 촬영했다는 점은 더 큰 충격을 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