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안과 의사가 말하는 '이곳' 가렵다고 함부로 긁으면 안 되는 이유 (영상)

YouTube '당신의 안과주치의 - Dr.송'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갑자기 눈이 가려울 때 나도 모르게 손으로 눈을 세게 비빈다면 주목해보자.


함부로 눈을 건드렸다가는 가려움이 더 심해지는 것은 물론 만성 통증,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말이다.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당신의 안과주치의 - Dr.송'에는 안과 전문의가 말하는 눈 안쪽 가려움증에 대한 다양한 이유와 올바른 해결 방안을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안과 전문의는 우선 눈 안쪽 구조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눈 안쪽의 조직은 세 번째 눈꺼풀이라고도 불리는 순막이 퇴화해 흔적으로 남은 것이라고 한다. 



YouTube '당신의 안과주치의 - Dr.송'


가장 안쪽인 눈물 언덕은 땀샘과 피지샘이 모여있는 구조로 이곳에는 피지가 뭉치거나 솜털이 자라기도 한다. 가까이 확대하면 보이는 작은 구멍은 눈물이 배출되는 통로인 눈물길이다.


이 부위가 간지러운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이물질인데 눈 안쪽은 구조가 복잡해 이물질이 비교적 잘 들어가고 빠지지 않아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알러지 반응이다. 눈물 언덕에는 분비 조직이 모여있는데 때문에 화장품이나 집먼지, 꽃가루 등에 의해 여러 염증 물질을 분비하고 더 간지러울 수 있다.



YouTube '당신의 안과주치의 - Dr.송'


세 번째는 눈물길 질환이다. 눈물이 배출되는 일종의 하수구 역할을 하는 눈물길에 염증이 생기면 붓기, 통증,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속눈썹이나 기타 이물질이 끼여있지는 않은지 잘 살펴보고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이 간지러울 때는 손을 대는 것보다는 차가운 인공눈물을 넣어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알러지 반응은 혈관이 확장되면서 생기는데 차갑게 해주면 수축에 도움이 되기 때문. 같은 맥락으로 간지러움이 심할 때는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다고 한다.


또 알러지 결막염 안약 등 올바른 약의 도움을 받는 것도 눈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하니 참고하자. 


YouTube '당신의 안과주치의 - Dr.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