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7천원 주고 입양한 '햄스터' 살리려 병원 간 집사 '멘붕' 빠뜨린 어마어마한 치료비 수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남들이 보기엔 작고 하찮은 존재일 수 있지만, 자신에겐 가족이나 다름없이 소중한 햄스터를 포기할 수 없었던 주인.


아파서 끙끙대는 햄스터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간 그는 청구된 치료비를 보고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다. 


햄스터 집사 A씨의 사연은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A씨는 "얘가 자꾸 골골대길래 병원에 데려왔다"며 진찰을 받고 있는 햄스터의 사진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에는 의사의 손에 꼭 잡힌 채 얌전히 청진기를 대고 있는 햄스터의 모습이 담겼다. 청진기로 몸통의 절반 이상이 가려진 햄스터는 어딘가를 빤히 응시하고 있다. 마치 만화 캐릭터처럼 귀여운 모습이다. 


무사히 진찰을 마친 기쁨도 잠시, A씨는 청구된 병원비를 보고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청구된 금액은 29만 2천 원. 이는 A씨가 햄스터 입양비로 지불한 금액 7천 원의 40배가 넘는 금액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번에 지출하기엔 다소 큰 금액이었지만 A씨는 망설임 없이 햄스터를 위해 지갑을 열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작은 생명 사랑으로 보살피는 모습 멋지다", "집사라면 그럴 수밖에 없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