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공식 SNS에 상스러운 욕이 담긴 내용의 트윗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비록 삭제됐지만,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으로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점 때문에 책임자 징계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13일 오후 6시 53분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공식 트위터에는 "커밍아웃 후 부모의 X같음 견디는 꿀팁 좀 알려줘"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후 트윗 작성자는 논란이 될 것을 의식한 듯 곧바로 삭제했으나 캡처돼 인터넷상에 퍼졌다.
해당 트윗이 어떤 이유에서 올라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패드립' 내용이 문제가 됐다.
부모를 일컬어 "X같음"이라는 욕을 아무렇지 않게 하며 견디는 꿀팁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는 내용이었기 때문.
이 같은 글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책임자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세금이 허투루 낭비되는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가족부 산하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지원 정책 수행 및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운영 등을 맡은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