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아프리카 TV BJ 지우개가 생방송서 동료 BJ들과 합동방송을 한 뒤 '음주운전'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지우개는 생방송을 통해 음주운전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그 근거를 설명했다.
지난 26일 지우개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박퍼니, 뿌잉, 엉뚱한 이모 등 동료 BJ들과 충남 서산의 시골마을을 찾았다.
이들은 바닷가 앞에 돗자리를 깔고 상 하나를 펼쳐놓고는 간단한 간식들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셨다.
서로 러브샷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술먹방이 끝나고 지우개는 타고 온 자신의 차에 다시 올라타더니 뿌잉, 엉뚱한 이모와 함께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지우개가 맥주를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며 음주운전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그가 음주운전 하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말리지 않은 박퍼니와 당시 그 자리에 함께 있던 BJ들 또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우개의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된 영상 다시보기는 삭제된 상태지만, 시청자들은 자료를 공유해 지우개가 약 400~500ml의 맥주를 마셨으며 약 2시간 뒤 운전대를 잡았다고 입을 모았다.
'음주운전'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자 지우개는 오늘(27일) 해명을 내놓았다.
그는 처음에는 "먹는 것 처럼 보였는데 술을 안 먹었다"라며 자신이 마신 것은 쥬시쿨이었다며 음주운전 의혹을 극구 부인했다.
다만 "어제 오전에 술먹방했을 때 맥주 한 두 잔 먹고 안 먹었다"며 음주 사실은 부분적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오전에 술을 마시고 오후에 운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어떤 X친X이 술 먹은 상태에서 방송 키고 운전을 하겠냐"고 말했다.
지우개의 해명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어찌됐든 마셨다는 걸 인정하는 거 아니냐"고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또 컵에 담겨 있던 게 쥬시쿨이라고 하는데 아무리봐도 색깔을 봤을 때 쥬시쿨보다는 맥주 색깔에 가까워 보인다는 지적도 나왔다.
음주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고 해도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음주 측정기 검사를 통해 음주운전에 적발될 가능성이 높다.
사람의 알코올 분해 능력과 키·몸무게에 따라 분해되는 속도는 제각각이지만, 음주 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운전을 하는 게 맞다.
아무리 적게 마시고 한참 뒤에 운전대를 잡았다 하더라도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인 경우 음주운전에 해당돼 처벌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