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00년대 '패피'라면 하나쯤 꼭 가지고 있었던 삼엽충들 인싸템 '본더치 모자'

YouTube '피식대학Psick Univ'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아메리칸 감성으로 2000년대를 뜨겁게 달궜던 패션 브랜드를 소개한다. 바로 '본더치'다.


본더치 모자는 당시 유명 연예인들이 쓰고 나와 많은 청소년, 대학생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본더치 아이템은 국내 연예인 뿐만 아니라 다수의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착용했던 진정한 '잇템'이었다.


길 위의 수많은 청년들이 저지 톱과 카고 바지에 열광하던 시절, 본더치 모자는 패션의 완성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필수템이기도 했다.



Instagram 'street_eunji'


본더치 모자는 각진 볼캡에 화려한 자수로 새겨진 로고가 상징적이다. 형형색색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시판돼 취향에 따라 고르는 재미가 있다.


힙스터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디자인 때문에 모자만 착용했을 뿐인데 마치 할리우드 스타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캡 뒷부분은 그물망 같은 매시 소재로 이루어져 여름철 통풍이 잘 되는 기능도 갖췄다.


지난 2003년 이효리를 필두로 시대를 풍미했던 본더치 모자는 2010년 이후로 어느샌가 자취를 감추고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지난달 가수 선미가 개인 SNS를 통해 본더치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패션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지코 또한 지난해 MBC '놀면 뭐하니?'에 본더치 모자를 쓰고 나와 많은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지금도 찾아보면 많은 이들의 옷장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본더치 모자 하나쯤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패션은 돌고 돈다고 하니 올여름 뜨거운 햇빛을 가리기 위해 추억의 본더치 모자를 다시 꺼내보는 것은 어떨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