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사과하면 무슨 색이 생각나는가. 빨강, 녹색, 때로는 황색 사과가 떠오른다.
그런데 당신의 상상을 전혀 벗어나는 사과가 있다.
바로 '검은색 사과'다.
백설 공주를 쓰러지게 한 '독사과'처럼 생긴 이 사과는 '화규'라는 사과 종으로 블랙 다이아몬드 사과라 불린다.
블랙 다이아몬드 사과는 티베트의 산악 지역인 린즈시에서만 자라는 희귀한 사과다.
이 사과는 해발 3,100m의 고원에서 자란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햇빛과 자외선을 충분히 뒤집어쓰는 환경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나무가 자라는데 8년 이상 걸려 극히 재배가 힘들다고 알려졌다.
수확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베이징, 상하이 등 고급 시장에만 공급되고 있다. 주로 1개당 약 50위안(한화 약 8,800원)에 팔리고 있다.
이 사과는 일반 사과와 맛은 비슷하지만 사각거리는 느낌이 강하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