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육군 훈련소, 26년 만에 훈련병 '흡연' 허용 검토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육군 훈련소가 훈련병 흡연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지난 26일 알려졌다.


육군훈련소에서 흡연이 허용되면 1995년 전면 금연 시행 이후 26년 만에 기준을 완화하는 것이다.


그간 육군 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들은 금연에 대한 고통을 호소해왔다.


실제 훈련소에는 "흡연도 기본권이니 보장해달라"라는 민원도 들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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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당시 육군훈련소는 '장병들의 건강과 전투력 향상'을 명분으로 금연 방침을 실시했다.


하지만 군대 내 인권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흡연권을 보장해달라는 요구가 커지자, 육군 훈련소는 '흡연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인권 단체도 "흡연 규제는 지나친 인권 침해"라고 지적한다.


다만 흡연 욕구를 참는 것도 훈련의 일부라는 시각이 있는 만큼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