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남자친구가 입대한 뒤로 외로움에 허덕이던 한 여대생.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그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남자 선배 두 명과 '쓰리썸'을 즐기고 말았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에 취해 남자 선배들과 잠자리를 가진 여대생 김지은(가명)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김씨는 군인 남자친구를 둔 여대생이다. 그는 며칠 전 대학교 학우들과 선배의 자취방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술에 취한 학생들은 하나둘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김씨는 집까지 거리가 있는 터라 근처 찜질방에서 묵기로 했다.
그런데 이때 술자리에 남아있는 두 명의 선배는 김 씨에게 솔깃한(?) 제안을 건넸다.
"지은아 뭐하러 찜질방에 가. 우리가 비록 남자지만 어차피 셋인데 뭔 일 있겠냐? 자고 가~"
김씨는 한참을 고민한 끝에 선배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렇게 세 사람은 나란히 누워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던 이때 두 선배는 김씨에게 껴안는 등의 스킨십을 해왔다. 김씨는 잠버릇이겠거니 하고 넘겼지만, 선배들의 스킨십 수위는 점점 강해졌다.
술에 취한 탓일까. 김씨 역시 선배들의 스킨십이 싫지 않았고, 결국 두명의 선배와 동시에 잠자리를 갖게 됐다. 그 순간만큼은 자신이 '고무신'이라는 사실도 잊고 분위기를 즐겼다.
김씨는 하나의 해프닝으로 넘기려 했지만, 다음날부터 그를 바라보는 학우들의 시선은 달라졌다. 학우들은 김씨를 흘깃흘깃 훔쳐봤다.
김씨는 "아무래도 선배들이 소문을 낸 것 같습니다. 진짜 너무 우울하고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다"라며 "애초에 잠을 잔 게 잘못된 것이냐"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씨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들은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타인과 잠자리를 가져놓고 잘못된 걸 모르는 건 큰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