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로 연기됐던 도쿄 올림픽이 오는 7월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아직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개최를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만든 거대 꼭두각시 인형이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NHK는 도쿄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후쿠시마 지역의 부흥을 알리기 위해 만든 거대 꼭두각시 인형 '뭇코'의 모습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높이 10m의 거대한 인형인 '뭇코'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제작됐다.
동일본 대지진을 당시 큰 피해를 입은 도후쿠 지방을 부흥과 올림픽 성공을 염원 하는 메시지를 개최지인 도쿄로 보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뭇코'의 얼굴은 도호쿠 지방 출신의 유명 배우인 니시다 토시유키와 마츠야마 켄이치의 얼굴을 섞어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건설용의 대형 기계로 매달아 올린 '못코'는 로프를 꼭두각시와 같이 조작하고 손발을 움직이는 구조다.
하지만 '뭇코'의 모습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거대 인형의 모습이 매우 기괴했기 때문이다.
공개된 거대 인형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무섭다", "꿈에 나올 것 같다", "사탄 같다", "설마 다 완성된 작품은 아니겠지", "진격의 거인 실사판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이와테현을 출발한 '뭇코' 미야기 현과 후쿠시마 현을 거쳐 올해 7월 올림픽 개최지인 도쿄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