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2021년도에 서울대를 가장 많이 보낸 고등학교는 어디일까?"
한국 최고 명문대라 일컬어지는 서울대학교의 2021학년도 고교별 등록 순위가 공개됐다.
최근 교육전문신문 베리타스알파가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202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최종 등록 기준)'에 따르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서울예고다.
서울예고는 수시 70명 정시 4명으로 총 74명이 등록했다.
예체능 계열을 제외하고 보면 영재학교 서울과고가 수시 56명 정시 12명으로 총 68명을 배출했다. 서울과고는 탄탄한 실적으로 최강 영재학교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어 매년 수시와 정시 모두 고른 실적을 보이고 있는 외대부고가 수시 30명 정시 30명 총 60명의 실적을 기록했다.
3위부터 7위는 수시 47명 정시 6명 총 53명의 경기과고, 수시 42명 정시 4명 총 46명의 하나고, 수시 32명에 정시 11명 총 43명의 대원외고, 수시 43명의 대전과고, 수시 33명 정시 4명 총 37명의 한국영재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7~10위는 대구과고, 세종영재, 민사고가 차지했다.
물론 이 같은 결과는 서울대 진학 성과만을 두고 나열한 실적이라 기준에 따라서는 또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울대는 국내 최고의 대학이기 때문에 이곳을 보낸 실적이 높을 수록 명문고가 맞는 것 같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통상 대입에서 '합격실적'과 '등록실적'은 혼용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서로 다른 개념이다.
합격자 수가 타 대학과의 중복합격 인원들까지 포함한 개념이라면, 등록자 수는 실제 대학 진학을 위해 최종등록을 '마친' 인원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