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성인 배우 승하가 인터넷 방송 BJ로 전향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승하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스타티비'와 '팬더티비'에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승하는 첫 방송에서 인터넷 BJ 활동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슬럼프 및 흥미를 잃어서 성인 배우는 은퇴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 배우 승하에서 BJ 승하로 전향한 그녀의 첫 방송에는 많은 팬이 몰려 폭파(접속자가 증가해 개설된 방이 갑자기 종료되는 현상)도 일어났다.
승하는 지난 2015년 걸그룹 바바로 데뷔해 상큼함과 청순함을 무기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성인 배우 겸 모델로 전향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풋풋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탈피한 승하는 빼어난 외모를 앞세워 성인 영화계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많을 때 영화 한 편당 국산 세단 차량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성인 배우 활동을 하면서 유튜버로도 입지를 넓힌 승하는 거침없는 19금 토크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2달 동안 찍은 영화만 40편에 이른다고 밝힌 승하의 성인 영화는 지난 3월까지도 계속해서 작품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작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시간 여행자의 두 아내'다.
팬들은 승하가 은퇴 전에 찍어놓고 아직 공개가 안 된 작품이 꽤 있어 올해 안에 영화들이 추가로 공개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인터넷 방송에서 승하는 음악방송과 소통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