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한 중국 배우가 여배우와 키스신을 찍자마자 입술을 닦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넷이즈, 소후닷컴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드라마 '애정이십팔정률' 촬영 현장을 주목했다.
앞서 '애정이십팔정률'은 중국 톱 배우 양미와 쉬카이의 조합으로 제작 발표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5일 포착된 촬영 현장에는 두 주연 배우 양미와 쉬카이의 모습이 보인다. 이날 두 배우는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대망의 키스신을 촬영했다.
양미와 쉬카이는 서로를 품에 안고 로맨틱한 키스를 나눠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그런데 이날 촬영 현장이 공개된 이후 팬들 사이에서 약간의 다툼이 발생했다.
쉬카이가 촬영 직후 양미 앞에서 입술을 닦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키스신 촬영이 끝나자마자 쉬카이는 스태프에게 뭔가를 요청했고 이어 스태프가 그에게 종이 타월을 건넸다.
이후 그는 방금 전 함께 키스신을 찍은 여배우 양미 앞에서 종이 타월로 입술을 닦기 시작했다.
그는 마치 더러운 것이 묻은 듯 수차례 반복해서 입술을 벅벅 닦아냈다.
이 모습을 본 양미는 민망하다는 듯 웃더니 고개를 떨구는 모습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방금 전 함께 애정신을 찍은 여배우를 앞에 두고 더럽다는 듯 입술을 닦는 모습이 매너가 없다", "여배우 상처받았을 듯", "여배우도 안 닦고 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행동을 지적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여배우 앞에서 민망할 정도로 입술을 닦는 모습이 배려심 없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쉬카이는 지난해 11월, 중국 드라마 '상스'를 촬영하며 웨이보에 한복을 떠오르게 하는 옷을 입은 사진을 올렸고 해당 드라마 제작진이 '해당 사진 속 한복은 중국 옷'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특히 '상스'는 국내 드라마 '대장금'과 줄거리마저 매우 흡사해 국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