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여친이 남사친한테 저랑 성관계한 후기를 100% 공유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여친이 남사친과 카톡으로 음담패설을 주고받는다는 남성의 고민글이 등장했다.


고민글에는 여친이 남성과의 성관계 내용까지 모조리 발설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누리꾼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이 남사친과 음담패설을 나눠요"라는 내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남성은 "미심쩍고 찝찝한 마음에 여친의 폰을 몰래 보다가 남사친과의 카톡을 발견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친과 남사친 카톡 대화를 각색한 내용 / 사진=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남사친도 여친이 있는 상태인데 둘이서 나와의 성관계 내용이나 수위가 센 음담패설들을 하더라"고 전했다.


뭔가 의심스러웠던 그는 여친에게 "남사친과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됐냐"고 물었다.


그러나 여친은 제대로 된 답을 해주지 않은 채 얼버무렸다고 한다.


그는 위 사연을 얘기하며 여친에게 크게 실망했지만, 연인 관계를 쭉 이어나가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그는 "자꾸만 생각이 나서 너무 힘들다. 단도직입적으로 '카톡을 봤으니 대화 좀 하자'고 얘기해야 할지, 혼자 마음을 접어야 할지 고민이다"고 토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연인 관계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남성의 의견 반영도 없이 자신의 성생활을 남사친에게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여친이 남사친에 대해 묻는 남성에게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는 점도 지적했다.


지금 여친과 연애를 계속 이어갈지 말지에 대한 결정은 남성에게 달렸다.


다만 꼬이고 꼬인 실타래를 풀듯 연인 사이를 가로막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야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