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살 빼면 예쁠 것 같은데, 모델을 하기엔 엉덩이가 너무 크고 뚱뚱해!"
수없이 많은 이들의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여성의 '인생 역전'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모델 이스크라 로렌스(Iskra Lawrence)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상 사진을 올리고 있다.
90년생인 로렌스는 키 175cm에 몸무게 90kg의 플러스 사이즈 패션모델이다.
공개된 사진 속 로렌스는 출산 후에도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모델'이라고 하면 큰 키에 늘씬한 몸매를 가진 사람들을 떠올리곤 하지만 로렌스는 이런 고정관념을 깼다.
평범한 체형의 패션모델이었던 로렌스는 "모델은 보통 엉덩이둘레가 34인치 정도다. 하지만 당신의 엉덩이는 너무 커서 모델로는 실격"이라는 한 에이전트의 말을 들었다.
고작 16살의 나이에 말이다. 큰 충격을 받은 로렌스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문제로 지적됐던 엉덩이 살을 빼는 대신 있는 그대로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목표를 가지고 운동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90kg대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본인만의 개성을 찾은 로렌스는 그야말로 인기가 '떡상'했다.
유명 속옷 회사 '에어리'의 전속 모델로도 활동한 로렌스는 미국 뉴욕 대형 모델 에이전시 JAG Models, 영국 대형 모델 에이전시 Models 1에 소속됐다.
외모 비하에 스트레스받기 보다 자신만의 매력을 살린 로렌스. 팬들은 그의 밝은 근황을 반가워하며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