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얼굴 노출없이 ASMR 방송으로 연간 추정 수익만 '170억원' 버는 한국인 유튜버

YouTube 'Jane ASMR 제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불필요한 소음과 억지스러운 행동 없이 오직 먹방 'ASMR(자율 감각 쾌감 반응)' 하나만으로 1,1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제인.


그의 연간 추정 수익이 무려 1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크리에이터 데이터 분석 사이트인 녹스 인플루언서에서 확인한 결과 그의 하루 예상 수익은 4,621만 5,558원으로 나타났다. 


예상 월 수익은 13억 8,646만 6,758원이었고 이를 통해 추정한 예상 연수익은 168억 6,867만 8,891원이었다. 


녹스 인플루언서


해당 금액은 공개된 구글 광고의 CPM 단가 및 유튜브 채널 최근 1개월 동영상의 평균 조회 수에 따라 계산된 금액이다. 


CPM이란 조회 수 1천 회당 받는 광고 수익으로 실제 제인이 받는 수익은 동영상의 광고 유형, 시청 지역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녀의 유튜브 구독자 랭킹은 전 세계 617위, 한국 13위로 전체 1% 안에 든다. 


누리꾼들은 제인의 성공 요인으로 발한 메뉴 선정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영상을 성공 요인으로 꼽고 있다.



YouTube 'Jane ASMR 제인'


실제로 제인이 올리는 먹방 영상들에는 전체 얼굴이 드러나지 않고, 다른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핫핑크 립과 먹음직스럽게 세팅된 음식들, 그리고 청각을 자극하는 맛있는 소리만 담겨 있다.


때문에 제인의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은 다른 방해요인 없이 온전히 '먹방'에만 집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치킨, 떡볶이처럼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들부터 화려한 비주얼을 갖춘 디저트까지 매일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점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한편 제인의 채널에 올라온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건 1억 5천만 뷰를 기록한 '레인보우 크레이프 케이크, 너드 로프젤리, 먹는 숟가락'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