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못 만난 한국인 여친 위해 손편지 읽다가 '오열'한 일본인 남친 (영상)

코로나19로 서로 떨어져 한참을 보지 못한 국제 커플이 영상을 통해 편지를 읽어주다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입력 2021-01-09 20:36:00
YouTube 'Tacosama 타코사마'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코로나19로 서로 떨어져 한참을 보지 못한 국제 커플들의 속상함은 말로 이뤄 표현하기 힘들 듯하다. 


결국 1년 동안 한국인 여자친구를 보지 못한 일본인 남친은 편지를 읽다가 눈물을 터뜨렸다. 


9일 유튜브 채널 'Tacosama 타코사마'에는 "1년 동안 못 만난 일본인 남자친구가 우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채널은 한국인 여자친구 야끼(혜진)과 일본인 남자친구 타코(코타)의 국제 커플 유튜브 채널 둘의 소소한 일상이 소개된다. 



YouTube 'Tacosama 타코사마'


이날 영상에서 남자친구 타코는 서툰 한국말로 "오늘은 누나한테 편지를 써봤습니다"라며 "이 영상을 찍고 누나한테 보내줄 거에요"라며 짧은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진지한 표정으로 편지를 읽기 시작한 타코의 모습을 본 야끼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타코는 "내가 편지를 쓰는 이유는 제가 누나한테 표현 못 하는 부분을 표현하고 싶어서, 내 마음을 보내고 싶어서 이런 편지를 써봤다"고 했다. 


이어 "(누나가 있어서) 진짜 힘을 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오늘까지 우리 사랑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하고 전했다. 



YouTube 'Tacosama 타코사마'


타코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때가 부산 여행인데 그때가 너무..."라고 한 뒤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여자친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한 뒤 "저는 당신을 너무 사랑하고 앞으로도 이 장거리 연애를 꼭 이겨내야 돼"라며 "다시 만나는 날을 마음부터 기대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찬찬히 편지를 읽어내려간 타코의 모습에 야끼는 한동안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야끼님 우는 거 보니까 저보다 눈물이", "영상 보고 처음으로 울었네요", "보면서 내 마음이 다 찢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Tacosama 타코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