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고깃집에 식사를 하러 들어갔더니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비키니만 입은 채 서빙을 하고 있다면?
난생처음 보는 광경에 누구나 눈이 휘둥그레질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선보인 식당이 있었다. 대만에서 2017년 오픈한 '프레쉬 피스트'라는 음식점이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키니 수영복만 입은 여성들이 서빙을 하는 식당에 관한 글이 올라와 속속 공유됐다.
올라온 게시글 속 사진들은 보기만 해도 얼굴이 후끈해질 것만 같다. 사진 속 여성들은 메이드, 바니걸 등 다양한 콘셉트의 비키니를 입고 서빙을 하고 있다.
음식을 서빙하는 것은 물론 특별 이벤트로 손님에게 음식을 직접 먹여 주기도 한다.
이 사진은 2017년 대만 현지에서 포착돼 올라온 후 온라인에 올라와 크게 이슈가 된 바 있다.
그런데 사실 이 특별 이벤트는 식당에서 오픈 초기에 손님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선보인 일시적인 개업 행사였다.
행사가 진행된 기간은 며칠이 채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은 짧았지만 결과는 성공적이라 한때 대만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손님을 끌어모았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당시 성상품화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남성이 아닌 오직 여성들로만 이뤄진 종업원들이 노출이 심한 비키니를 입고 서빙을 한다는 점이 보기 불편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같은 해 상해에도 비슷한 컨셉의 음식점이 생겼지만 관할 감독관리국의 검열에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사라진 바 있다.